POCU 아카데미 COMP1500 실무 프로그래밍 입문 수강 후기, 수강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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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걸었다. 길이 두 갈래로 갈라졌다. 나는 인적이 드문 길을 택했다. 그리고 모든 것이 달라졌다. - 로버트 프로스트

포큐아카데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정보들을 한 곳에 모아, 제 수강 경험을 덧붙여, 예비 수강생분들이 수강을 결정하시는데 도움을 드리고자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을 통해 나누고자 하는 내용

1. 수강을 결정하게 된 계기
   수강을 결정하기 전 고민했던 내용들을 공유해드림으로써, 예비수강생분들의 수강 결정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2. 포큐아카데미의 시스템
   일반 교육과정과는 차별화된 포큐아카데미의 시스템을 소개드립니다. 수강 중에 참고할만한 많은 꿀팁들이 준비되어있습니다.
   

먼저 제 소개를 드리자면...

저는 비전공자 출신으로 작은 사업체에서 웹앱 개발을 하고 있는 2년차 개발자(사실상 개발계의 촌놈...😅)입니다. 사수 가 없었기에, 좋은 사수님 밑에서, 프로그래밍을 "잘" 배우고 싶은 갈증을 느끼며 하루하루를 보냈었죠.

그러던 어느날, 유튜브 알고리즘의 인도를 받아 동영상을 하나 보게 됩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의 인도를 받아 (포프TV)

 

주변에 프로그래밍과 관련한 인맥이 없던 저는 포프TV 를 사수삼아 마음의 양식을 삼고 있었습니다. 이런 분에게 교육을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그러던 2018년 겨울, 포큐아카데미의 론칭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하지만, 마침 직장을 다니기 시작한 저는, 시간에 대한 걱정과, 비용에 대한 걱정으로 수강을 주저하고 있었죠. 

 

지난 1년여의 세월동안 "포큐아카데미: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콘텐츠를 눈팅만 하면서 '언젠가는 수강해야지'라는 다짐만 수십 번. 드디어 이번 2020년 1월 학기에 "COMP1500: 프로그래밍 입문" 과정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

더 나은 프로그래머가 되고자 고민하시고 계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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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CU 아카데미는 어떤 곳인가?

POCU아카데미

강의 도입 멘트. 포큐아카데미의 핵심 철학.

COMP1500: 실무 프로그래밍 입문 (c#)
"10년 뒤에도 대우받고 사는 엘리트 프로그래머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기관"

COMP1000: 소프트웨어 공학용 수학 
"10년 뒤에도 살아남는 프로그래머를 양성하는 게 목적인 포큐 아카데미"

COMP2200: C 언매니지드 프로그래밍

"10년 뒤에도 열심히 살아갈 수 있는 문제없이 살아갈 수 있는 프로그래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양성하는 게 목적인 포큐 아카데미"

COMP2500:개체지향 프로그래밍 및 설계 (JAVA)

"10년 뒤에도 잘 나가는 프로그래머를 양성하는 게 목표인 POCU Academy"

COMP1500, 그리고 로드맵

[COMP1500: 실무 프로그래밍 입문 (C#)] 과정은 포큐아카데미 컴퓨터공학 12개의 코스 중 첫 번째 코스입니다. 로드맵 링크

POCU 아카데미 컴퓨터공학 로드맵, 2020년 5월학기 기준 5개의 과목이 준비되어있다.

색다른 홍보, 공식 수강생 회견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지금 당장, 여러분도, 일반 교육과정과 포큐아카데미의 차이를 보고 듣고 느끼실 수 있습니다. 

일반 프로그래밍 교육 과정 또는 강의의 홍보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다들 겪어보셨을겁니다. 자극적이며, 눈길을 사로잡는 카피라이팅으로 가득차있을 뿐, 객관적인 판단의 지표가 부족한 종이 몇 조각들일 뿐이죠. (저도 그렇게 쌓여만 있는 강의들만 수십만원어치...)

 

포큐 아카데미는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수업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얻을 수 있도록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컨텐츠를 진행합니다. 누구나 질문할 수 있고, 3~4시간에 달하는 시간동안 대표강사인 포프님이 직접 질문에 답변해줍니다. (공부도 됩니다. 수업설명회 가서 지능 스탯도 올릴 수 있죠. 🐶🍯)

 

2020년 5월 학기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는 4월 25일 오전 11시에 라이브가 예정되어있다고 합니다. (영상은 녹화되어 유튜브에 업로드됩니다.)

그 외에도 수시간에 달하는 강의 소개 동영상, 샘플 동영상이 존재하고 이전 학기들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컨텐츠도 유튜브에 업로드되어 있습니다. 이 정보들이 수강을 고민하던 저에게 매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심지어, 포큐님의 열혈수강생분들께서 각 동영상의 댓글에 모들 질문을 정리해 놓으셨습니다. 

 

유튜브에 업로드된 포큐아카데미 2019-09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동영상의 질문을 정리해둔 댓글

 

포큐아카데미에서 제공하는 사전 수강 정보들을 글의 최하단에 링크로 모아두었으니, 수강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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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COMP1500 수강을 결정하게 된 이유

비전공자에 늦은 나이이지만, 이왕 개발을 할거라면 "좋은" 프로그래머가 되고자 하는 열망이 있었습니다. 그런 저에게 평소 시청하던 포프TV 는 일반 프로그래머와 엔지니어의 차이를 알게 해주었죠. "코드몽키"로 남고싶지는 않았습니다.

귀여운 코드몽키. 하지만 내가 되고 싶지는 않다. 손오공(Goku)급이면 인정.

 

1년 동안의 고민 끝에, 2020년 1월학기 [COMP1500: 실무 프로그래밍 입문 (C#)] 과정을 수강을 결정하고 수료한 제가 했던 고민들과 그 고민을 해결할 수 있었던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작성합니다.

비싸보이는 가격 → 합리적인 가격! 

COMP1500 입문과정은 현재 1,120,000 원입니다. 이 가격을 한 번에 내야 하니 부담스러운 결정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아.. 다시 봐도 큰 숫자) 하지만, 한 달에 얼마인지를 계산해봅시다. COMP1500:프로그래밍 입문 과정이 약 15주이니 약 4달로 잡으면, 한 달에 28만원! 일반 학원보다도 저렴한 가격이죠. 이후에 설명드릴 포큐아카데미만이 줄 수 있는 가치를 고려한다면, 충분히 제 값을 하고도 남는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같은 가격의 다음 강의도 수강할 계획입니다. 12코스 모두 완주하면 10.3메가 KSD 껄껄껄)

등록하고 가지 않았던 헬스장, 학원들을 생각해봅시다(그리고 스스로를 혼내줍시다.). 하지만, 포큐아카데미는 주기적인 실습과, 과제 및 시험 시스템으로 공부할 수 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제게는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죠. 

수강을 성공적으로 마치게 된다면, 여러분에게도 금액 이상의 가치를 지닌 자산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4딸라 받고 천딸라 콜, flex는 이런 곳에 하는것이디 💸💸

직장인, 여가시간을 활용하여 수료가 가능할까? → 완전 가능!

포큐아카데미에서 제시하는 주간 학습 시간은 바로 아래 링크의 내용과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넉넉하게는 한 주에 약 10시간 정도를 투자하실 수 있다면 수강하는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한 주에 수업 3시간, 실습 3시간, 과제 2시간, 여유 2시간, 각각 20~30%정도의 여유 시간을 잡았습니다.).

수강생분들 중에 직장생활에 육아까지 하시면서도 완주를 해내신 분도 있었습니다. 의지를 가지고 해내시길 응원해봅니다. 

 

2020년 5월 학기 수강 안내 | POCU 블로그

입문 과정은 내게 너무 쉽지 않을까?

프로그래밍에 관한 기초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입문과정을 점프하고 다음 수업을 들을까도 고민했었습니다. [COMP1500: 실무 프로그래밍 입문 (C#)]을 들은 지금, 제게도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었다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맞추지 못한 퍼즐조각같던 그 부분들을 채울 수 있어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알고 있다는 착각,  동화속 발가벗은 임금님의 이야기가 제 이야기였던 거죠.😅)

(🐍🦿) 교육에 관심이 있던 저에게는 포큐아카데미의 선진화된 교육시스템을 체험하는 것 또한 큰 의미가 있겠다 싶었었습니다. 유학을 간다는 느낌으로 선진화된 미래 교육의 현장을 체험해본다는 의미가 있었죠.

자가평가 항목

사실 포큐아카데미는, 어떤 수업을 듣기 전에 본 수업을 듣기에 적절한지, 자가 테스트를 몇가지 제시해줍니다. 다음은 COMP1500 강의의 다음 과정인 COMP1000: 수학 과목의 수강 전 질문입니다.

학습에 적절한 상태인지 스스로 평가해보기, COMP1500: 소프트웨어 공학용 수학

글쓴이가 새로 배우게 된 것들

• 예외처리의 Best Practice 와 다양한 의견
• Sequence Point
• 프로그래밍 언어의 동작과 CPU, 메모리와의 관계(값에 의한 참조, 주소에 의한 참조에서)
• C#의 특징(Linq 등)
• 코딩 스탠다드
• 된다고 해서 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 static의 class, member, function에의 활용과 그 예
• 귀납적 사고력(수학적 귀납법과 재귀함수)
• 문자열의 + 연산의 비효율 발생 원리와 StringBuilder
• out 매개변수와 Try류 함수의 존재와 활용과 예외처리와의 관계
• 등등

C# 배워서 어디다 써먹을 수 있지?

오해하시면 안됩니다. 이 과정은 C# 언어를 배우는 과정이 아닙니다. 그러니까 C# 을 배워야지! 라는 마음가짐으로 접근하셨다면, 이 강의는 그 목적에 부적합한 강의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은, 프로그래밍 입문에 초점을 맞춰서, 프로그래밍을 한다면 알아야 할 기초이자 기본 지식을 학습하도록 해줍니다. 말 그대로 "프로그래머로서의 기본기"를 갖춘다라는 생각으로 접근하셔야 합니다.

강의가 크게 2개의 시즌으로 나뉘는데, 시험주간을 제외하고 시즌 1은 8주, 시즌 2는 5주에 걸쳐 구성되어있습니다.

• 시즌1: 어떤 프로그래밍 언어에도 적용되는 프로그래밍의 기본기
• 시즌2: 근대 프로그래밍 언어의 패러다임에서 주요하게 쓰이는 기능
  

시즌 2를 좀 더 자세히 풀어보면, Collection, 개체지향, Linq, 파일 처리 에 관하여 배우게 됩니다(POCU 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과정의 목차를 상세히 살펴볼 수 있습니다.).

강의는 모두 C# 언어로 진행되며, 시즌 2에서는 C#에서 유용한 팁들도 전수받을 수 있습니다.

내 나이가 OO 인데...

포큐아카데미와는 관련성이 적은 부분이지만, 용기를 가지셨으면 하여 몇자 적어봅니다.

제가 이 길을 걸어야겠다고 생각했던 나이가 일반적인 기준에 비하면 이미 늦은 나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개발을 시작하고, 주변에 저보다 한참 어린 분들이 더욱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거나, 그런 소식을 접할 때면, 내가 잘 해낼 수 있을까라는 의심과 함께 자괴감이 들곤 했죠.

그러던 어느날 커뮤니티에 새파란 고등학생 친구가 "지금 코딩 시작해면 늦나요 ㅠㅠㅠ"라는 글을 남긴걸 보고 저는 깨닫게 되었습니다. 아! 무언가를 시작할 때, 인생의 어느 나이에든 인간은 항상 늦었다고 생각하는구나! 10년 늦었다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냥 제가 제 시계를 10년 뒤로 돌렸습니다. 하하하 10년 젊어진건 덤) 그렇게 생각하니 못할건 없더군요. 지금 시작한다면, 10년 뒤 오늘을 기억하며, "아! 그때 Jhon Nancy 빨리 시작했던거네." 하는 날로 기억하게 될지도 모르는거죠. 남들이 나를 나이로 한계 지어도, 적어도 본인 스스로를 나이로 한계짓는 일은 없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람을 가져봅니다. 나이때문에 망설인다면, 몇 년 뒤에 오히려 지금 이 순간을 두고, "아 그때라도 시작할걸."이라는 후회를 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현실적인 조언(by. 포프)

이 부분에 대해서는 포프님의 현실적이고 이성적인 논리판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니다. 늦은 나이에 시작해도 괜찮을지에 관한 질문에 대한 답변입니다. (팩폭주의)

질문: 늦은 나이에 시작해도 될까요? 에 대한 냉정한 그러나 합리적인 답변

 

기타 이점

• 지방 개발자로서, 좁은 개발자 네트워크의 한계 극복 → 내 POCU 아카데미 동기 수강생들이 10년 뒤에도 살아남아있는 프로그래머다!
• 공식 교육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프로그래머로서의 낮은 자존감 극복 → "내가 POCU 출신인데 말이야" (feat. 용감한 라떼들, skill.10년 뒤 라떼 스킬 시전 가능, POCU 코인 타고 10년 뒤엔 가능할거라 개인적으로 예상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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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큐아카데미 수강 후기

동영상강의

포프TV의 동영상들을 보신 분이시라면 아시겠지만, 어떤 주제에 대해 약 20분 가량의 비디오를 대본도 보지 않고 한 큐에 설명합니다. 그런 비디오만 약 500개가 되는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특별히 논리력을 중시하는 강사의 태도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찬가지로, 동영상 강의도 그 논리력에 의하여 "체계적"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그 체계에 의해 지식이 더 남을지 덜 남을지가 결정되기 때문에 "체계"가 중요합니다. 포큐아카데미의 강의는 학습에 도움이 되도록 "체계"를 갖춰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반 동영상 강의의 문제점

일반 시중 강의는 보통, 개념의 나열만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강사 스스로가 해당 지식에 대해 체계가 잡히지 않은 상태에서 강의를 구성하기 때문에 학습자에게 효과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완주하기가 쉽지 않고, 완강을 했다 하더라도 남는 것이 많이 없죠.

현업 개발자가 들려주는 살아 엮여있는 지식

하지만 포큐아카데미는 강사가 직접 현업에서 경험한 "살아있는 지식"을 교육합니다. 거기다가 강사의 논리력이 더해져, 개념을 "엮어진 지식"으로서 습득할 수 있습니다. 굳이 "엮인"이라는 표현을 강조한 이유는, 그렇게 습득된 정보라야만 오래 기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학습과정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그런 부분을 많이 고민하고 만들어진 강의라는게 느껴집니다. 

기술의 역사

강사는 90년대부터 코딩을 접한 사람입니다. 그에 걸맞게 강사는 필요한 순간에 기술의 존재 이유를 역사를 들어 함께 설명해줍니다. (Hello World 에서 숱한 적들을 물리치고 돌아온 용감한 포프가 전해주는 기술의 흥망성쇠에 관한 대서사시). 앞서 "잘 엮인 체계"를 설명드렸듯이, 이러한 설명방식은 기술을 맥락을 바탕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기억이 잘 되는것은 물론, 재미가 있습니다.

영상문제, 복습문제

동영상 중간 중간, 배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연습문제가 제공됩니다. 대부분 강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했다면 수분 내에 풀 수 있는 문제들입니다. 평가에 반영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부담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예비 수강생분들께 팁을 드리자면, 아무래도 이 부분이 시험 유형과 연관이 큰 것 같습니다. 메모메모!!

코드 슬라이드(코드보기)

배운 개념에 대한 실제 구현 예제를 코드로 보여줍니다. (소스코드는 github 에 소스코드로 공개되어있으며, 누구나 접근할 수 있습니다.)

풀코스를 수강하게 되면, 코드보기 링크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친절한 설명과 함께 코드의 진행순서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키보드의 방향키를 이용하여 코드들을 간단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향키로 조작중)

코드_슬라이드.gif, 풀코스를 수강하는 분들에게만 허락되는 진풍경(클릭해야 제대로 보입니다.)

실습 및 과제 그리고 빌드봇

실습은 매 주 1개씩 총 11개의 실습을 진행하게 되고, 과제는 3주마다 1개씩 총 4개의 과제를 진행하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실습은 하나당 2~3시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며, 과제는 하나당 5~7시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됩니다. 실습,과제는 기한 내에 거의 무제한으로 제출할 수 있으며, 항상 우리 곁에 상주(Slack)하고 있으니, 언제든 제출이 가능합니다.

실습은 숙제라고 볼 수 있고, 과제는 일종의 수행평가(미니 프로젝트) 느낌입니다. 

버전관리를 기본으로 깔고 가기 때문에, git 과 원격 저장소 서비스(github, azure, gitlab 등)를 활용하여 코스가 진행됩니다. 현업에서 활용하는 버전관리의 기초적인 감각을 쌓을 수 있습니다. 

코딩 표준

COMP1500 코딩표준 링크 🔗

그렇게 하면 된다고 해서, 그렇게 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포프

코딩을 할줄 아는 능력을 "하드 스킬", 다른 사람과 소통할줄 아는 능력을 "소프트 스킬"이라고 합니다. 포큐아카데미는 단순히 "하드 스킬"에만 집중하지 않고, 다른 사람과 협업할 때도 갖춰야 할 기본기로서의 "소프트 스킬" 또한 교육합니다.

일종의 소통을 위한 도구인 "코딩 표준"이 COMP 1500 수업에는 약 50여개의 항목으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변수명, 함수명, 클래스명등을 어떻게 지어야할지 고민하는게 코딩을 하며 가장 어려운 부분이라는데, 이름짓기뿐만 아니라, 가독성을 높이고, 유지보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코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습득할 수 있습니다. 

특별히 기억에 남는 실습, 과제

각 과제를 자세히 설명하는 것은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예고편 느낌으로 살짝씩만 소개해보겠습니다.

 

그림판 별찍기! (반복문, if)

"별을 다 찍었다고? 잠깐 거기 있어봐. 아직 끝난게 아니야."

 

외나무다리 게임 테스트 (재귀함수)

"재귀가 '재귀야 재귀야'라고 속삭였다. 재귀는 '재귀야 재귀야'라고 말하더니, 웬일인지 재귀는 또 다시 '재귀야 재귀야'라고 중얼거렸다. 재귀는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한다)"

 

하노이탑 (재귀함수, 수학적 귀납법)

"세계종말이 자네에게 달렸다네. 원판에 집중말고 기둥에 집중하게."

 

몬스터 프론티어 (클래스, 개체지향)

(짤로 대체)

POCU 아카데미의 효과는 뛰어나다.

실습, 과제 wiki

위키란, 개발에 필요한 여러가지 정보들을 공유하는 문서를 말합니다. 각 실습과 과제마다 포큐아카데미에서 제공하는 공식 위키가 존재합니다. 포큐아카데미 수강생이라면 누구나 위키에 접근 가능하며,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 곳에서, 실습과 과제에 대한 기본 테스트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으며, 서로 작성한 테스트 코드를 공유할 수 있습니다.

테스트

매 실습, 과제마다 기본 테스트코드가 제공됩니다. 이 테스트 코드는 제출 전에 미리 본인의 소스코드를 검증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마치, 온라인 알고리즘 사이트에서 제출 전 간단한 테스트 케이스를 돌려보듯이, 공식적인 제출 전 본인의 컴퓨터에서 테스트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테스트 케이스가 주어집니다.

또한, 필요하다면, 기본 테스트를 참고하여, 추가 테스트를 직접 만들 수도 있고, Slack 채널이나 위키에서 다른 수강생들과 테스트 코드를 공유할 수도 있습니다.

현업에서는, 자신이 작성한 코드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따라서, 자신의 코드가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테스트를 해보는 것은 중요합니다. (아몰랑 하시면 안됩니다...) 프로그램이 동작하게 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코드가 제대로 동작한다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을 가정하고 상황에 맞는 테스트코드를 작성합니다. 완벽하게 짰다고 생각했는데, 제출하고 나면, 예상하지 못했던 부분을 지적당하고는 했는데요. 마치 사수가 코드리뷰를 해주는 것처럼, 코칭을 받는 느낌이었습니다.

테스트라는 것이, 강의나 교육을 받았다고 해서 뚝딱 해낼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오랜 기간에 걸친 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포큐아카데미를 통해 테스트를 훈련해나가다 보면, 남들에게도 인정받는 양질의 코드를 작성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빌드봇

빌드봇은 포큐아카데미의 실습과 과제를 채점해주는 친구(?)입니다.

실습과 과제를 마무리 하게 되면, 매우 신기한 방법으로 채점을 받게 되는데, 이 채점을 Buildbot이 담당합니다.

Slack 에 상주하는(?) Buildbot 에게 빌드를 명령하면, 빌드봇은 이내(3~4분) push된 소스코드의 채점 결과를 말해줍니다.

사실상 포큐아카데미의 수석 AI, "코드를 보여주렴!"이라고 속삭이고 있는것만 같다.

빌드봇은 사람이 아닙니다. (∴ 부려먹자)

빌드봇은 자동채점 시스템이기 때문에, 제출 기한 안에는 몇번이고 제출할 수 있습니다. 단, 쿨타임이 존재하는데 실습은 5분, 과제는 30분(스타일 위반시 10분)의 쿨타임이 존재합니다. (쿨타임을 고려하면 실습은 최대 2016회, 과제는 최대 336회 제출이 가능합니다.) 즉, 100점을 맞을 때까지 계속해서 제출을 할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이 우리가 알고 있던 기존 과제 제출 시스템과는 다른 점입니다. 

빌드봇 제출 통계

실습, 과제 종료 후 제공되는 제출 통계. 수강생들은 과제 완료시까지 평균 6회정도를 제출했다.

평균적으로 과제 또는 실습 하나 당 6~8회정도 제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제가 들었던 학기에 쿨타임이 긴 과제임에도 불구하고 72번을 제출하신 분도 있었습니다.(집념 Respect!👍🏼).

만약, 첫 번째 시도만에 성공하신다면 One Shot One Kill 배지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본 글의 학사관리 항목 참조)

 

빌드봇에 관한 자세한 설명은 아래 "실습과 과제 진행하기" 맛보기 동영상의 1분 45초 부분을 참조하세요. 

실습과 과제 진행하기

빌드봇의 피드백

각 실습과 과제는, 채점해야 할 대상이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빌드봇은 채점 결과 중, 통과하지 못한 테스트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링크를 제공해줍니다.

빌드봇이 나의 코드를 돌려보고 알려준 피드백

 

몇몇 테스트는 예상 결과를 알려주고, 나의 나의 잘못된 결과와 비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코딩스타일(코딩표준) 검사

기본적으로는 코딩표준에 따라 변수명 명명규칙, 띄어쓰기, 줄바꿈 문제 등등의 가독성 향상과 유지보수를 하기 쉬운 코드를 작성할 수 있도록 가이드해줍니다. 이로써, 업계에서 환영받는 프로그래머가 되어봅시다.

시험

연습문제

시험 전 연습문제가 제공됩니다. "모의고사" 정도로 이해하시는게 좋습니다. 시험 전 문제의 유형과, 난이도를 가늠해볼 수 있습니다. 시험 전 연습문제가 그렇게 많은 양은 아니기 때문에 이 연습문제만으로는 시험범위를 전부 커버하기는 어렵습니다. 고득점을 위해서는 강의에서 나왔던 코드들을 직접 작성하고 실행해보는 수고가 필요합니다. 동영상 강의 중간 중간의 코드보기, 영상문제, 복습퀴즈를 다시 훑어보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평점 반영 비율과 합격 기준

시험은 총 2번 중간고사, 기말고사로 나뉩니다. 각각 수강 평점의 가을과 겨울만큼의 비중을 담당합니다. 실습과 과제를 모두 100점을 맞는다는 가정 하에, 중간고사와 기말고사의 점수가 각각 70점 이상이 되어야 PASS할 수 있습니다. (합격평점: 85점)

https://pocu.academy/ko/Courses/COMP1500 페이지의 맨 아래부분에 "평가  기준" 부분에서 시각적으로 비율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인증절차와 웹캠(글쓴이 사용기종: 사무실 창고에 있던 Logitech C170 Webcam)

Logitech C170 (사무실 창고에서 발굴되었다.)

시험 과정 전반에 걸쳐 웹캠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웹캠이 꼭 필요합니다. 웹캠은 320x240 이상의 웹캠이면 충분합니다. (전 지금은 단종된, Logitech C170 Webcam 을 사용해서 응시했었습니다. 아마 2~3만원대 정도만 구입하더라도 충분할거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랩탑에 웹캠이 내장되어있다면 랩탑으로도 응시가 가능합니다. 별도의 IDE 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굳이 PC 환경이 아니어도 괜찮다고 판단됩니다. 다만, 화면 크기가 작게 느껴지실 수 있으니 유의하시고, 크롬에서 F11 을 눌러 화면을 최대화를 할 수 있다는 점도 기억해두시면 유용할겁니다.

본인 인증

시험 인증과정이 독특하면서, 엄격합니다. 3분동안 진행됩니다.

신분증 촬영 → 얼굴 확인 → 왼손확인 → 시험 주변환경 확인 → 시험

시험 응시

시험 환경을 재현해보았다. (내용은 본 시험과 전혀 연관이 없음에 유의하자.)

시험은 문제가 출제되고, 메모장같은 부분에 답안을 타이핑하는 형태입니다. 모든 문제가 주관식이며, 약 1시간 45분동안 시험이 진행되며 40문제정도가 출제됩니다. 배점은 1점부터 5점까지 다양합니다. 주로 1~3점의 배점의 문제들이 주로 등장합니다. (총점이 60점 정도로 환산되는데, 이는 총점을 백점을 기준으로 한 점수로 환산됩니다.)

시험이 진행되는동안, 웹캠이 감독을 해줍니다.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꼭! 포큐아카데미에 제시되어있는 지침을 따라 불이익이 없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모니터에서 눈을 떼지 마시고, 시험에 집중하시면 됩니다.

시험 주간이 1주일인데, 이 1주일 동안에는 언제나 응시하고 싶을 때 웹사이트에 접속하여 응시할 수 있습니다. 

주요 문제 유형

• 특정 코드의 출력값 예상 문제
• 특정 코드의 컴파일 에러 여부, 런타임 에러 여부 판단과 그 이유를 설명하기
• 주어진 요구사항대로 코드 작성하기 (적게는 4~5줄에서, 많게는 20줄 가량의 코드)
• 특정 개념의 장점, 효율, 이유를 문장(서술형)으로 설명하기

시험 난이도와 패스비율

생각보다 문제가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10년 뒤에도 살아남으려면 혹독하게 공부해야만 하는거겠죠?) 공부를 설렁설렁하게 된다면 놓치게 되는 문제들이 꽤 있을 겁니다. 포큐아카데미에서는 공식적인 강의노트가 제공되지 않기 때문에, 직접 노트정리를 하셔서, 시험기간에는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공부하시면 효율적입니다. (물론 동영상 강의를 다시 돌려볼 수도 있겠지만요).

정확한 숫자는 아니지만 약 70~80% 정도의 수강생이 통과한다고 합니다.

질문: 수강생 중 몇 %가 통과하나요?

커뮤니티

학문을 좋아하는 자와 함께 가면마치 안개 속을 가는 것과 같아서,비록 옷은 젖지 않더라도 때때로 물기가 배어든다. - 공자

Slack

슬랙은 자타공인 개발에 특화된 협업 메신저입니다. 특히, 다른 앱과 연동하였을 때 그 힘이 더해집니다. 슬랙을 활용하여, 동기들 및 포큐아카데미의 조교분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간혹(생각보다 자주), 포프님이 직접 등판하셔서 우리에게 직접 가르침을 주시기도 한답니다. 수강생들끼리 자체적이고 주체적으로 서로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것을 장려하고, 조교님(강사님)들은 슬랙방의 상황을 지켜보시다가, 필요한 순간 직접 출현하십니다. 

포프님 등판! 역시 포프님. 슬랙을 뒤집어 놓으셨다.

슬랙 채널 구성

general 채널

학사 일정을 공지합니다.

 

실습 및 과제 채널 

실습과 과제에 관한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제출 전,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와 테스트 코드를 공유할 수 있으며, 풀리지 않거나, 도움받고 싶은 주제를 적고, 동료분들과 조교분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직접적인 정답을 제시해주지는 않습니다. 포큐아카데미는 수강생들이 어떻게 답을 찾을 수 있을지를 가이드해줍니다(질문하기 전에 효과적으로 검색하는 방법). 주체적으로 코딩을 할 수 있는 습관을 갖출 수 있죠.

 

시험 채널

시험 전과 후에 시험에 관한 내용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시험 전에는 자유롭게 공부하며 궁금한점과 같은 내용들을 나눌 수 있습니다. 시험 후에 틀렸거나, 모르는 문제에 관해서는 시험 채널을 통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습니다. 포큐아카데미의 규정상 시험문제 공개가 되지 않기 때문에, 수강생들끼리 기억을 더듬어 오답정리를 합니다. 공부가 안될 수가 없습니다.

 

office hour 채널

오피스아워는 한 주간의 수강생들의 피드백과 질문사항을 수렴하여 대표강사가 직접 답변해주는 시간입니다. 라이브로 시청할 수도 있으며, 해당 비디오는 녹화되어 시간이 지난 뒤에도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비디오를 찍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는 슬랙방에 채팅의 형태로 답변을 달아주시기도 합니다.

 

기타 커스텀 채널

그 외에 다른 주제가 필요하다면 따로 방을 만들어 소통할 수도 있습니다.

코드리뷰

코드리뷰는 공식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는 아닙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코드가 리뷰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른 수강생분들이 공유한 코드와 리뷰를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내가 작성했던 코드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생각해보기도 했었습니다. 이렇게, 실습 과제가 끝나고도 서로 공부하는 분위기가 형성되니, 공부가 안될 수가 없습니다.

필자가 했던 질문에 대한 적극적인 토의의 현장

강의노트

포큐아카데미에서는 강의노트를 (PPT 나 PDF 형태의) 제공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을 단점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업계처럼!" 이 포큐아카데미가 취하는 중요한 철학 중에 하나인데요. 이 말의 의미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동영상을 참고해주세요.

https://pocu-ko.teachable.com/courses/719491/lectures/12944069

(비디오의 4:28 ~ 6:15, 업계처럼! 노트정리를 직접 해야하는 이유.)

실습과 과제 진행하기

내가 강의 노트를 정리한 방법

저는 강의자료를 정리하기 위해 Notion 이라는 서비스를 활용하였습니다. (개념정리를 위해, 워드, 한글, 구글독스와 같은 소프트웨어도 좋지만, 개념 구성 자체만을 생각한다면, 컴팩트한 기능의 Notion 을 추천합니다.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할 수도 있지만, 웹에서도 접근이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코드를 적을 수 있는 코드 블록 기능을 공식적으로 제공합니다. 아래 스크린샷처럼요. 

Notion을 활용한 강의 노트 정리. 지금 이 글의 초안도 노션으로 작성했었다. (스크린샷 두 개 좌우로 이어붙인 사진임)

강의 주제에 대해 스스로 세부 목차를 만들어보세요. 개념을 스스로 재구성해보는 것으로써, 더욱 효과적으로 학습하실 수 있습니다.

학사관리(포큐 홈페이지)

포큐 아카데미 학생평가 시스템에 대해 | POCU 블로그

공부를 하고자 한다면, 학습 매니징을 받자.

저 화면(현재점수)을 보고 있노라면, 계속 무언가를 해야겠다고 하는 열정이 불타오릅니다. 우리 인간에게는 보상이라는게 그렇게 중요합니다. 아래 화면을 보세요. 저 푸른 체크무늬 동그라미가 "참 잘했어요" 도장처럼 저를 움직이게 만듭니다.

나의 학습을 도와주는 이런 양질의 시스템이 있기 때문에, 비용을 지불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느끼게 합니다.

자랑이닷!!

배지 시스템

포큐아카데미 학사관리 시스템에는 "badge" 시스템이 존재합니다. 특정한 목표를 달성시키면 부여되는 일종의 트로피입니다. 아래 스크린샷 외에도 다양한 배지들이 존재하니, 수업과 함께 다양한 목표들을 달성시켜 보는 재미가 쏠쏠하실겁니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실습, 과제를 최초로 100% 빌드에 성공하거나, 7777번 빌드에 당첨(?)되거나, 상위 1%로 수료하거나, 성인에 준하는 선행을 베푼 분들 등, 다양한 뱃지가 존재한다고 합니다. 

4번의 OneShotOneKill(빌드 한 방에 100% 달성), Perfectionist(과제, 실습 모두 100% 달성)

85점이 의미하는 것

누구나 다니기만 하면 수료할 수 있는 교육기관 vs 오직 검증된 자만이 수료가 가능한 교육기관 의 차이랄까요?

 

포큐아카데미 코스를 수료하려면 85점 이상의 평점을 취득해야 합니다. 85점이면 높은거 아니야? 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높은 점수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포큐아카데미의 철학을 반영하고 있는 점수라고 생각합니다.

시중에는 각종 자격증들이 존재하지만, 그 자격증이 그 사람의 실제 자격을 보장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포큐아카데미는 자격이 있는 사람만이 통과할 수 있는 제도를 설계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저 자신을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그 목표를 이룰 수 있어서 기뻤고, 이 경험은 제 자존감을 높여주었습니다.

 

반대로, 달성하기에 그렇게 어려운 점수도 아닙니다. 과제와 실습을 성실히 수행한다면 총 100점 중, 50점은 이미 획득한 점수입니다. (feat. 지치지 않는 열혈 Buildbot) 중간, 기말 시험을 통해서 나머지 35점만 채우면 됩니다. 즉, 중간과 기말시험을 합쳐 총점 140점 이상을 달성한다면 통과할 수 있습니다. 문제가 총 40개 정도가 출제되니, 배점을 고력하지 않았을 때, 약 28개의 문제에 해당하는 점수이지요. 이렇게 통과한 수료 경험은 여러분에게 단순한 수료증 이상의 가치를 줄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총평

이 과정을 지금 이 순간, 만난 건 행운이었습니다. 이런 강의가 지금 나와줘서 고마울 정도입니다. 2~3년 뒤에 나왔다고 생각하면, 그만큼 제 성장의 시작도 덩달아 느려졌을테니까요. 글 초입에 전해드렸던 것처럼, 저는 약 3년간의 코딩 경력에도 불구하고, 밤 안개 속을 걷고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수강을 시작으로 한 코스씩 수강하며 개발의 아침을 맞이해보려고 합니다. 

포큐아카데미의 수강은 여러모로 제게 인식의 지평을 넓혀주었습니다. 이제, 포큐아카데미가 아닌 다른 코스에 가게 됐다가 스스로 감응이 없을까봐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따로 봐야할 강의도 많은데...ㅠ), 특히 수학적 귀납법과 재귀함수 부분은, 포프님의 통찰이 느껴졌던 부분으로, 평소 수학에 관심이 있던 저에게도 큰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하노이탑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밤낮 가리지 않고 머릿속으로 상황을 그려가며 해결방법을 고민하다가, 이내 그 방법을 생각해냈을 때의 희열이 큰 행복으로 남아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르키메데스의 유레카적(?) 기쁨을 이 강의를 통해 얻어가시기를 소망합니다.

포큐아카데미를 통해서 프로그래밍 지식 그 이상의 얻을 수 있었는데 그것은 바로 "개발 문화"입니다. 수강생들은 스스로 작성한 코드를 서로 검토하고 피드백하는 것으로 서로를 코칭해주었습니다. 결국, 코딩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니기에 이러한 경험이 동료들과 함께 회사의 긍정적인 개발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딩 자체만으로는 만능(Silver Bullet)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포큐아카데미에서 코딩은 기본이고, 그에 더해 개발자의 자질로서 다양한 역량들을 높여가시기를 바라봅니다.

수강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께

이 글은 주관적인 견해가 섞여있는 글이기 때문에, 더욱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는 포큐아카데미에서 제공하는 공식 발표 자료(포큐아카데미 수강 관련 공식 자료)들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제가 제시해드린 정보가, 수강을 선택하시는데 긍정적인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좋은 선택 하셔서, 10년 뒤에도 문제 없이 살아남아, 잘나가며 대우받고 사는 열심히 사는 엘리트 프로그래머가 되시기를 바랍봅니다.

 

지금도 줄어들고 있는 자리수. 학기는 공식적으로 1, 5, 9월에 열린다.

 

 

추가 정보 또는 수정이 필요한 정보가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또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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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큐아카데미 수강 관련 공식 자료 링크

포큐아카데미 공식 홈페이지 (수강신청은 여기에서)

수강 정보, 수강 신청

유튜브 포프TV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매 학기 전 약 4시간 가량의 라이브로 대략 100여개의 질문에 답변을 해줍니다. 이미 녹화되어 있는 동영상이 존재하기 때문에, 2018년 11월에 작성된 동영상부터 포큐아카데미와 관련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모두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놀라운 것은, 댓글에 질문 목록과 질문에 해당하는 비디오의 시간 링크를 누군가 모두 정리해놓았다는 것입니다(포프님 팬분들 팬심이...ㄷㄷㄷ). FAQ 라고 생각하시고,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아주 높은 확률로 해당 비디오들의 댓글에서 찾으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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