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점거 CapsLock Ctrl+C 와 Ctrl+V는 현대 IT 문명의 발전에 바퀴의 발명에 버금가는 정도의 기여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Ctrl키의 지분을 생각한다면 '키보드 구석'이란 수식어는 Ctrl 키에게 어울리지 않죠. 옳은 방법으로 타이핑의 기본은 엄지를 제외한 손가락을 `home row` 에 올려놓는 것을 기본으로 합니다. 이 타이핑 방법은 이름도 가지고 있는데 'touch typing'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이 상태에서 Ctrl 키를 누르려는 순간 발생합니다. 왼손의 검지가 f 키에 머무른 상태에서, Ctrl 키를 누르기 위해 새끼손가락을 Ctrl키에 가져갑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신경도 쓰지 않았던) 새끼손가락 주변의 근육들에게 주의를 집중해보세요. 그들의 비명소리가 들리지 않나요?..